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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가 우선"…中, 방치된 아이 1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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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부모와 함께 살지 않거나 부모가 관심을 쏟을 수 없어 '방치된 아이'가 1억 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법제만보(法制晩報)는 쑹잉후이(宋英輝) 베이징 사범대 교수를 인용해 중국 농촌에서 부모 없이 사는 17세 이하의 아이가 6천여만 명, 도시에서 후커우(호적) 등록을 하지 못한 채 사는 아이가 3천600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전자는 부모가 돈벌이를 이유로 도시로 떠나 조부모와 살거나 혼자 사는 경우로 대개 농민공으로 일하며 돈을 버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다.

후자는 도시로 이전한 부모를 따라 농민공의 자녀로 사는 경우로, 도시 후커우(호적)가 없어서 교육과 의료 혜택을 거의 받을 수 없다.

중국에서 이런 방치된 아이가 17세 이하 전체 미성년의 3분의 1에 달한다.

쑹 교수는 이런 내용의 조사결과를 지난 26일 톈진(天津)대학에서 열린 농촌고립 아동과 도시 유동 아동 문제에 대한 토론회에서 공개했다.

그는 이처럼 방치된 아이 수가 지난 2013년 중국 부녀연맹 조사 때의 6천102만여 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새 중국 당국의 급격한 도시화 추진으로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전이 가속하면서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여러 학자와 비정부기구(NGO) 활동가들의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치된 아이들은 통제되지 않은 가정과 학교생활로 인해 성적 문란, 자살, 범죄 등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도 이런 지적에 호응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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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은 지난 2월 민정부를 주무부처로 지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방치된 아이 수를 대폭 줄일 것을 지시하는 통지를 각 중앙기관과 지방정부에 보내고 지원대책 수립에 애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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