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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서 밀리는 IS, 브뤼셀 테러 찬양 선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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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벨기에 브뤼셀 테러를 찬양하는 선전전에 아프리카 지부도 동원하는 등 연일 총력을 쏟고 있다.

IS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수세에 몰리자 브뤼셀 테러를 발판삼아 지지 세력을 결속하고 세를 과시하는 동시에 유럽 등 중동 외에서 추가 테러를 선동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신속한 여론전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뒤 석 달 뒤인 올해 2월에서야 IS의 공식 선전 조직이 이를 소재로 선전 동영상을 배포한 것과는 다른 양태다.

IS는 브뤼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성명을 테러 당일인 22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시점에 맞춰 아랍어 선전 매체인 알나바를 통해 이를 언급했다.

알나바엔 '지난주 순교 작전 현황'이라는 제목의 그래픽이 실렸는데, 여기서 집계된 41건의 테러엔 브뤼셀 테러도 포함됐다.

브뤼셀 테러 직후 신속하게 편집해 내놓은 것이다.

알나바는 "IS가 유럽 십자군을 다시 한 번 뒤흔들었다.

브뤼셀에서 순교 작전으로 수백명이 죽고 다쳤다.

벨기에 정부가 일제 단속(파리 테러 주범 압데슬람 검거)을 벌인 지 며칠 뒤 일어났다"면서 짤막하게나마 브뤼셀 테러를 언급했다.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 주(州)의 IS 지부(윌라야트 알카이르)도 테러 사흘 만인 25일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퍼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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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동영상에서 "벨기에는 소국이나 이슬람에 대적하는 십자군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벨기에의 전투기는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의 우리 국민을 매일 대량살상한다"고 테러를 정당화했다.

이라크 니네베 주(州)의 IS 지부가 25일 유포한 동영상엔 벨기에 국적의 조직원 2명이 나와 브뤼셀 테러를 '새로운 9·11'이라고 칭하고 "IS는 오사마 빈라덴의 유업"이라고 주장했다.

IS의 리비아 지부 역시 26일 영어를 쓰는 조직원이 나오는 동영상에서 "당신들이 폭탄을 떨어뜨리는 한 우리도 당신들의 거리에서 살육을 계속할 것"이라고 추가 테러를 벌이겠다고 협박했다.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 지부도 같은 날 브뤼셀 테러와 관련한 동영상을 퍼뜨렸다.

이 동영상엔 벨기에 출신 IS 간부인 히샴 차이브(아부 하니파 알발지키)가 등장, "우리가 이미 경고하지 않았는가.

당신들은 파리에서 교훈을 전혀 얻지 못했다"면서 "브뤼셀 공격은 우리 손으로 심어 거둔 수확"이라고 과시했다.

이어 "당신들에게 폭탄은 무슬림에게 F-16 전투기와 마찬가지"라면서 "십자군이 우리 아이들을 죽인 것처럼 우리도 당신네 아이들을 죽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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