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파나마운하 개통에 시진핑·차이잉원 초청…'시차이회' 성사되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파나마가 오는 6월 확장 개통하는 파나마운하 준공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당선인을 나란히 초청해 또다시 양안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나마 정부가 오는 6월 26일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식에 전 세계 70여 개국 정상을 초청한 가운데 시 주석과 차이 당선인이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시 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 간 양안 정상회담이 66년 만에 성사된 지 1년도 안 돼 또다시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파나마는 1912년 중화민국 성립 후 지금까지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최장기 수교국입니다.

타이완은 세계 22개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파나마와는 외교관계가 없지만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 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로 파나마와 경제협력 관계가 상당한 수준입니다.

우자오셰 타이완 민진당 비서장은 "오는 5월 20일 취임 후 시간이 촉박하지만 파나마는 타이완의 중요한 우방으로서 차이 당선인의 파나마 방문을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이 당선인이 아직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은 채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상황에서 시진핑과 차이잉원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양안 정상의 국제행사 참석 자체가 국제사회에 '두 개의 중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는 결과가 될 것을 우려해 파나마운하 개통식에 불참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파나마 방문과 차이 당선인 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직접적 답변을 피하면서 "중국은 줄곧 '하나의 중국' 원칙을 세계 각국 관계의 기본전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성철 기자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