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하고 있던 팔미라 요새를 10개월만에 탈환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시리아군이 팔미라의 핵심 고지를 차지함에 따라 팔미라 시내를 포함한 이 일대 전 지역 탈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군 관계자는 25일 오후 시리아 국영TV에 "우리 군이 민병대와 협력 아래 요새로 쓰이던 팔미라의 고대 성채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군이 팔미라의 이 성채를 탈환하기는 지난해 5월 IS가 이곳을 점령해 온 이후 처음입니다.
시리아군은 IS와 격렬한 전투 끝에 이 지역을 장악했으며 IS 대원들은 이곳에서 동부로 철수했다고 범 아랍권 방송 알마야딘TV가 전했습니다.
또 양측의 전투 과정에서 IS 고위급 대원들도 다수 사망했다고 시리아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시리아군은 현재 고대 성채와 그 일대 고지에서 팔미라 시내 진입을 위한 진열을 정비하고 있으며 팔미라와 연결된 IS 보급로는 이미 차단한 상태입니다.
팔미라는 시리아 동부 대부분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힙니다.
IS가 팔미라를 장악한 이후 이 일대 다수의 고대 유적지가 IS 대원들에 파괴됐습니다.
시리아군은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 공습 지원을 받으며 팔미라 탈환 작전을 전개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