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시리아 정부군이 각각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가 장악한 주요 도시 모술과 팔미라로 진격하면서 IS가 본거지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공습 지원 하에 IS가 장악했던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에 진입했습니다.
국제동맹군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라크 군도 IS의 '심장부'로 꼽히는 북부 도시 모술 탈환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팔미라가 있는 홈스 주의 탈랄 바라지 주지사는 AP통신에 "48시간 내 팔미라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보게 될 것"이라며 "군이 정밀하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팔미라 진입에 유네스코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IS는 지난해 팔미라를 점령한 뒤 '우상숭배' 등의 이유를 들어 2천년 역사의 벨 신전, 고대 묘지와 조각상은 물론이고 종교와 무관한 2세기 개선문까지 잇따라 파괴했습니다.
또한 이라크군은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폭격과 시아파 민병대, 쿠르드 자치정부의 군사조직 페슈메르가의 지원을 받아 모술에 대한 탈환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모술은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의 주도로 IS가 2014년 6월 급습해 단 이틀 만에 점령한 곳입니다.
IS는 이라크 제2 도시인 모술 장악을 발판 삼아 2주 뒤에 국가 수립을 선포했습니다.
이라크군은 "니네베주를 해방하는 '정복 작전'의 첫 단계를 오늘 새벽 시작했다"고 발표하고 IS가 장악한 카야라흐 마을과 이라크·국제동맹군이 주둔하는 마크무르 사이에 있는 마을 4곳을 이미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