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출신 배우 로랑 방
내한공연 중인 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 오리지널팀 주역 배우 로랑 방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칭챙총'(Ching Chang Chong) 발언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로랑 방이 최근 한국 스태프들과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건배사로 '칭챙총'이라는 말을 썼다는 사실이 지난 18일 통역사의 SNS 계정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칭챙총'은 서양인들에게는 중국말이 '칭칭'이라고 들린다고 하는 데서 나온 표현으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말로 쓰입니다.
공연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작사와 로랑 방, 통역사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로랑 방은 사과문에서 "지난주 프로덕션 파티에서 제가 사용했던 단어로 인해 한국분들께서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일로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 발언으로 그 누구의 마음을 상하게 할 의도가 아니었으며, 이번 논란은 제가 사용했던 단어의 의미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부터 발생한 일"이라며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다시는 그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시아, 특히 한국에 대한 저의 깊은 애정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저는 한국에서 지난 10년 이상 동안 많은 한국 친구들을 알게 됐고, 그동안 쌓아온 이 우정은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관객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해외 작품을 진행하면서 타지에서 공연하는 배우들에게 현지의 문화나 예의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전달하지 못한 점도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