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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노동자 3시간 동안 양화대교에서 고공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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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오전 양화대교 교량 위에서 한 해고노동자가 고공 농성을 벌이다 3시간여 만에 내려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아침 8시쯤 60살 김 씨가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중간지점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가 '세아제강 해고자들 복직'이라는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농성을 했습니다.

경찰은 양화대교 남단방향 2개 차로를 통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985년 파업 준비를 위해 무단 결근했다는 이유로 서울 마포구 소재 철강회사 세아제강에서 해고됐으며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앞에서 복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지난 2009년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가 해고는 부당하다며 세아제강에 복직 권고 처분을 내렸으나 이 회사는 오랜 기간 경력이 단절돼 새로운 직무 교육을 하기가 어렵고 정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복직시키지 않았습니다.

세아제강은 오는 28일 만나서 대화하자는 의사를 경찰을 통해 전달했고 김씨는 오전 11시쯤 자진해서 구조물에서 내려왔습니다.

경찰은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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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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