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공항 입구 교량이 부실 시공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재작년 모 업체와 계약을 맺고 공항 입구 분기점에 있는 교량을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5개 지점에서 교량을 떠받치는 구조물의 보강재가 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운행 차량이 증가하면 구조물이 변형돼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결하는 6.4㎞ 규모의 지하철도 공사 과정에서 토량이 과다 배출돼 지반 침하가 발생한 곳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량 배출량이 과다해 활주로 등지에서 지반이 침하하면 심각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공항 3단계 건설 사업에 쓰인 6종의 레미콘용 골재에 대해 품질 시험을 의뢰한 결과, 점토 함유율이 KS기준을 2.68배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납품받은 불량 레미콘은 전체 필요한 레미콘의 39.3%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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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희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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