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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 맞나…서울 주택 전세·매매 거래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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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서울 주택시장 거래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22일까지 서울지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 9천512건으로 일평균 1천341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일평균 거래량인 1천604건에 비해 16.4%, 2014년 3월의 1천425건에 비해 5.9% 줄어든 것입니다.

주택거래가 침체됐던 3년 전 2013년 3월의 일평균 거래량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이달 들어 총 1만 470건, 일평균 476건이 거래돼 작년 일평균 거래량보다 24.8% 감소했습니다.

단독·다가구 주택이 하루 524.5건으로 작년에 비해 12.9%, 연립·다세대가 341건으로 작년보다 7.5%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폭이 큽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비수기에 설연휴까지 있던 지난 2월의 일평균 거래량 619.9건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3월 들어 봄 이사철이 본격화되며 전·월세 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아파트 거래가 많이 줄면서 예상만큼 늘지 않고 있다"며 "연초 서울 재건축 이주 물량이 많지 않았고 가격이 비싼 아파트 대신 싼 연립·다가구나 수도권 지역 등으로 전세를 옮겨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전·월세 거래가 감소하면서 가격도 작년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이달 들어 18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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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간 1.55% 오른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전·월세와 함께 주택 매매 거래도 2014∼2015년 대비 동반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22일 현재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8천893건으로 일평균 404건이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의 일평균 649건은 물론 2년 전인 2014년 3월의 465건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이달 현재 총 4천803건, 일평균 218.3건으로 지난해 3월 일평균 418.5건, 2014년 3월 일평균 305건이 거래된 것과 비교해 각각 47.8%, 28.4% 감소했습니다.

이미 인기지역은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오른데다 지난달 가계부채관리방안이 시행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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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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