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청년층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시내 역세권 곳곳에 주상복합 같은 고밀도 임대주택을 건립합니다. 2, 30대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롯본기 힐즈, 홍콩의 유니온 스퀘어, 모두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 곳으로 그 자체로 하나의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밀도 주상복합 건물이 서울 시내 역세권에도 들어섭니다.
서울시의 이른바 역세권 2030 청년 주택 계획으로 시는 이를 위해 2,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는 역세권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으로 상향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최대 4배가 넘는 용적률 상승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재산세·취득세를 감면해주고 대출이자를 보전해 주는 등 재정지원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또, 역세권에 위치하는 만큼 주차장 의무설치 비율을 줄이고 '나눔 카'라 불리는 카쉐어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지어진 주상복합 시설의 주거 부분 100%를 준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방침입니다.
이 가운데 10~25%는 45㎡ 이하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같은 주변 시세보다 60~80% 싼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시는 철도가 2개 이상 교차하거나 버스 전용차로 또는 30m 넘는 도로가 위치한 역세권 지역이 대상지라며, 7월부터 충정로역과 봉화산역 역세권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