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한 이후 유력한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브뤼셀 테러를 환영하는 글들을 잇달아 올리며 자축했습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와 뉴스위크 온라인판에 따르면 IS 동조자들은 브뤼셀 테러 직후 트위터에 '브뤼셀이 불타고 있다'는 해시태그(#)를 달고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파리가 불타고 있다'는 해시태그가 붙은 글이 IS 동조자들 사이에서 한때 유행한 것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또 이번 공격으로 "서방 십자군에 위협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알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는 글들도 올렸습니다.
IS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가장 흔한 글 중에는 "너희는 우리를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우리는 너희 고국에서 너희를 공격하겠다"란 내용도 있습니다.
IS 지지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또 다른 글에는 "서방 연합군이 이라크 모술을 연속적으로 공습하면서 흘린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의 피에 복수를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또 다른 IS 지지자는 트위터에 이번 공격이 파리 테러 주범 중 유일한 생존자인 "살라 압데살람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압데살람은 지난 18일 브뤼셀에서 벨기에 당국에 생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IS와 연관된 매체 아마크통신은 "IS 전사들이 폭탄 벨트와 폭발 장치로 22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공항, 전철역에서 연쇄적인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