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운반공", "러시아워 때 만원 전철에 승객을 밀어 넣는 푸시맨", "뚱뚱한 사람 옆에서 같이 달려주기", "호주·뉴질랜드의 과일 수확" 등등.
중국 온라인 매체 신화망이 소개한 해외 유망직업들입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신화망은 최근 폐막한 양회 개막 직전 해외유망 직업 7가지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신화망의 이 기사는 과잉설비 해소와 국영기업 개혁 등 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대량 실업사태에 대비, 외국 취업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화망은 중국 국내에서 일하는 것보다 몇 배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유망직업으로 먼저 벽돌운반공을 꼽았습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기업이 포르투갈에서 벽돌운반공을 모집하고 있는데 급여가 1주일에 1천 파운드(약 166만 원)라면서 연간 약 7천700만 원을 벌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두 번째 유망직업은 러시아워 때 만원 전차에 승객을 밀어 넣는 푸시맨으로 이른 아침부터 물리적 힘을 써야 하는 힘든 일이지만 시급 1만 원 정도이니 그런대로 괜찮은 벌이입니다.
나머지 5가지는 `스위스의 상점 캐시어'(평균 월수입 3천 스위스프랑(약 358만 원), `두바이에서 쓰레기 줍기', '뚱뚱한 사람과의 러닝', `우크라이나에서 일하기', `호주·뉴질랜드에서 과일 수확작업'(일급 100호주달러(약 8만8천 원) 등입니다.
압권은 단연 '두바이에서 쓰레기 줍기'.
명품족이 모여드는 두바이에서는 페라리, 벤츠 등의 고급 차를 한번 타고 버리는 일도 드물지 않아 그야말로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저장성의 한 남성은 최근 비만한 사람의 곁에서 같이 달리기를 해주고 한 달에 3천 위안(약 53만5천 원)을 벌었다면서 비만한 사람이 많은 곳을 찾아 사업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권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일할 것을 권한 부분에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 중국 국내에서는 결혼할 생각조차 못 하는 독신 남성이라도 우크라이나에 가면 예쁘고 집안일도 잘하는 여성과 쉽게 결혼할 수 있다"는 다소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산케이는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재미있는 소재를 제공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이번 양회에서 철강, 석탄산업 등의 과잉설비 해소와 국유기업의 경영개혁 등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방침을 내걸면서 석탄·철강 분야에서 180만 명 해고방침을 밝힌 바 있어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