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에서 대선 후보 자리에 점점 다가가는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출마 이후 지금까지 선거운동에 약 290억 원의 개인 재산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를 보면, 트럼프는 지난 2월 690만 달러를 지출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지출 총액을 2천466만 달러, 우리돈 약 290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트럼프는 줄곧 사재를 털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선관위 자료에는 트럼프가 출마 이후 지금까지 개인 지지자들로부터 기부받은 돈이 약 95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이 금액도 트럼프의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된 비용에 포함돼 있습니다.
공화당의 다른 대선 주자들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주지사는 출마 이후 지난달까지 각각 6천620만 달러와 1천20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선거 자금 측면에서는 공화당보다 민주당 주자들이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앞서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까지 모은 1억5천410만 달러 중 3천83만 달러를 남겨두고 있고, 같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억3천810만 달러를 모금해 그중 1천721만 달러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