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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첨단 연구선 이름 온라인 공모했다가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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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연환경연구위원회가 2억파운드(약 3천400억 원)을 들여 건조할 첨단 연구선의 이름을 온라인으로 공모했다가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렸다.

지난달 시작된 공모가 진행되는 가운데 'Boat McBoatyface'라는 이름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을 다가올 수년간 대양 연구의 선두 주자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선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자연환경연구위원회는 공모를 알리는 글에서 "연구선이 수행할 임무를 보여주는 영감 있는 이름을 기대한다"고 했지만, 공모 마감인 내달 15일까지 골머리를 앓을 처지다.

오는 2019년 취역할 이 연구선은 과학자 90명과 승무원들을 태우고 북극과 남극 바다에서 각종 실험과 연구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바다 밑을 관찰할 수 있는 로봇 등 첨단 연구 장비들을 갖추고 극지방에서 최고 60일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영국 정부의 야심에 찬 프로젝트다.

이름을 올린 한 회사의 홍보담당 매니저 제임스 핸드는 트위터에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

BBC 방송은 온라인 공모의 '배신' 사례는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저스틴 비버는 2010년 다음 투어공연 장소를 온라인 설문결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가 1위에 오른 '북한'에서 공연할 뻔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음료업체 마운틴 듀도 2012년 애플-그린 청량음료를 새로 내놓고 이름을 공모했는데 '히틀러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같은 이름이 1등으로 올라오자 공모를 중도에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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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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