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청주 또다른 장기미취학 아동 괜찮나…부모와 잠적 4년째 묘연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2011년 12월 친모의 '물고문'으로 숨진 뒤 부모에 의해 암매장 당한 안모 (당시 4살)양 사건이 터지면서 취학대상임에도 3년째 입학하지 않은 A(9살)양이 무사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양은 애초 2014년 청주 B초등학교 입학 대상이었다.

그러나 A양은 정상적이라면 3학년에 해당되는 나이인데도 아직 취학하지 않고 있다.

21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미취학자 소재 전수조사와 관련, 해당 학교와 동사무소 직원이 지난달 A양의 수곡1동 거주지(아파트)를 찾았다.

그러나 이 아파트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고, 학교 측은 매뉴얼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17일 신고를 받은 청주 상당경찰서의 현장 조사 결과 A양은 부모와 2013년 2월까지만 이곳에서 살았을뿐 현재는 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A양 가족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지금도 이 아파트로 돼 있었다.

2014년에 B학교 취학통지서가 나왔던 이유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양 가족이 '도피'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부부는 수억원대 사기 사건에 연루돼 A양을 데리고 잠적했고, 2013년 11월께 지명 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광고 영역

이후 A양과 그 가족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양 가족은 그동안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기록조차 남기지 않은 채 숨어 지내고 있다.

경찰은 부부의 친인척을 통해 수소만해봤지만 A양 가족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작년 A양 할아버지 장례식 때도 그 가족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가 수배 상태인 만큼 A양만 '실종아동 프로파일링시스템'에 입력한 상태다.

경찰은 부부가 자수하거나 검거돼 죄의 대가를 받고, 아이는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게 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삼고 있다.

그러나 A양 가족이 이미 극단적인 선택을 했거나, 그럴 수 있을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상당서 관계자는 "A양이 안전하게 잘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수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