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꽃게철 불법조업 중국어선 증가에 대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50t급 경비정과 특공대를 전진 배치한다.
21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달 중순 들어 서해 NLL 인근 해상에 출몰한 중국어선은 하루평균 70여척이다.
지난달 평균 26척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수온이 상승하는 이달 말부터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늘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보통 꽃게 성어기에 NLL 인근 해역에서는 중국어선이 하루평균 150∼300여 척 조업한다.
인천해경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날 50t급 경비정인 P-10정 1척을 대청도 해상에 전담 배치했다.
P-10정은 지난해 해경안전본부가 주관한 전국 경비함정 가운데 최우수 훈련 함정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평소 3척이던 서해 NLL 인근 해상 경비함정도 상황에 따라 7척까지 늘릴 예정이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중부해경본부 소속 특공대 1개 팀과 방탄보트 1척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차단할 방침이다.
P-10 정장 이상협 경위는 "NLL과 근접한 서북 해역의 어장을 중국어선으로부터 지키는 중대한 임무를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서해 5도 어장에서 어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