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유명 아이돌 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다고 속여 어린 학생은 물론 중국 한류 팬까지 울린 상습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24살 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채 씨는 지난 1월 베이징에 사는 중국 국적 19살 A씨에게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인 4명을 포함해 73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1천738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채 씨는 인터넷 중고 장터에 '빅뱅' '엑소' 등 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다는 글을 올리고 구매의사를 보이는 피해자에게 인터넷상에 떠도는 공연티켓 이미지를 '인증샷'으로 보냈습니다.
대부분 어린 학생인 피해자들은 쉽게 속아 넘어갔습니다.
특히 A씨를 포함한 중국인 4명은 한국 실정을 잘 몰라 거래를 하며 전혀 의심하지 않고 채씨에게 돈을 송금했습니다.
그러나 약속된 시간이 돼도 티켓을 받지 못하자 A씨가 지난 1월 국민 신문고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채 씨의 범행이 알려졌습니다.
채 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 씨는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가자마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