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현대상선을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 글로비스는 최근 정부로부터 현대상선 인수와 관련한 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글로비스가 해운업을 겸영하지만, 자동차 운반선만 운영할 뿐 컨테이너선 등 현대상선의 사업 분야와는 무관해 인수 시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대신 주력 분야인 자동차 사업에만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은 채권단이 자율협약에 나서 채무 재조정을 위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사채권자집회에서 회사채 천200억 원의 만기 연장이 부결됨에 따라, 이해당사자 전체의 양보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3년 이후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의 자구계획을 실행해 왔지만, 해운 시황 침체와 손실의 장기간 누적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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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