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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코너 몰리는 호세프…측근 "호세프·룰라 비리 전말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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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국영 에너지회사 부패 사건과 관련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비리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 조직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의 측근이던 집권 노동자당 소속 델시디오 도 아마랄 상원의원은 최근 이런 내용과 함께 호세프 대통령이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고 폭로해 정국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AFP통신 등이 현지시간 어제(19일) 보도했습니다.

현재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비리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인 아마랄 상원의원은 최근 보수 성향 시사주간지 베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폭로했습니다.

구속된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아마랄 의원은 룰라 전 대통령이 페트로브라스 고위직 인사 개입과 관련한 뇌물 사건의 '주모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마랄 의원은 "룰라는 페트로브라스 고위직 임명 문제를 의회 내 다른 정당과 직접 협상했다"면서 "그는 또한 정당들이 인사개입을 통해 선거자금을 조달한다는 사실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호세프 대통령이 페트로브라스 인사 비리 과정에서 2010년과 2014년 대선운동 자금을 충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아마랄 의원은 "호세프 대통령은 룰라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를 이어받고 이득을 취했으며 특히 선거자금을 조달했다"면서 "룰라는 물론 호세프도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마랄 의원은 호세프 대통령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법당국의 페트로브라스 비리 수사를 방해하려 했으며 매주 월요일 자신과 '주제 에두아르두 카르도주' 전 법무장관을 만나 수사 현황을 논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호세프 대통령은 판사들에게 압력을 넣어 관련 사업가들을 석방 시키려 했고 대법원장에게는 페트로브라스 수사를 약화해 집권연정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룰라 전 대통령과 호세프 대통령은 조직적인 방법을 통해 사법절차를 방해하려고 시도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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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랄 의원은 호세프 대통령의 측근이었지만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플리바겐, 즉 감형 조건의 혐의 시인을 조건으로 호세프의 부패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랄 의원은 페트로브라스 비리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호세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 측에서도 아마랄 의원이 처벌을 가볍게 하려고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나 페트로브라스 비리 및 정부 예산 회계 관련 부정 등과 관련해 호세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9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설문조사 결과 호세프 대통령 탄핵 지지율은 68%로 한 달 전 조사보다 8%포인트 올라갔으며, 응답자의 65%는 호세프 대통령이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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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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