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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베트남 "중국, 남중국해서 잇단 조업방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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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에서 중국과 필리핀·베트남 간에 조업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필리핀과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지난 5∼6일 남중국해 스카버러섬, 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중국 해양 경비정이 선원 11명을 태운 필리핀 어선의 조업을 막았습니다.

필리핀 어선 선장은 "고무보트에 탄 중국 해양경비대원이 필리핀 수비크 지역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며 "이어서 해양경비정이 우리 배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어선은 현지시간 어제(19일) 수비크 항구로 귀항해 필리핀 해양경비대에 어선 파손을 비롯한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당시 상황을 촬영한 비디오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2월에는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 중국명 난사군도의 잭슨 환초 부근에 선박들을 배치해 필리핀 어선들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필리핀 측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달 들어서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중국명 시사 군도 인근에서 베트남 어선 2척이 중국 선박의 공격을 받고 음식과 연료를 빼앗기거나 침몰하는 등 베트남 어선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베트남 외교부는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중국에 재발 방지와 책임자 처벌, 피해 보상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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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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