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4년 전 숨진 4살배기 딸을 암매장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숨진 딸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8살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1년 12월쯤 당시 4살이었던 자신의 딸이 숨지자 아내와 함께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주민 센터 직원이 A씨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아내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어젯밤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그녀는 사망 당일 정오쯤 경찰에 출석해 8살이 된 딸이 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내의 유서 내용을 토대로 남편 A씨를 집중 추궁해 "4년 전 사망한 아이의 시신을 땅에 묻었다"는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동행해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야산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어떤 이유로 사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시신을 찾은 뒤 A씨를 상대로 딸이 숨진 경위와 학대가 있었는지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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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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