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데이트]
<앵커>
글로벌 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19일)은 미국 워싱턴을 연결하겠습니다.
김우식 특파원! (네,워싱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이 샌더스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아직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장관의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텍사스에서 열린 비공개 후원자 간담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의 선거운동이 종착점에 가까워지는 만큼 이제 클린턴 전 장관으로 지지를 결집해 달라"고 말했다는 것인데요, 샌더스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제 겨우 미국인 절반이 경선에 참여했을 뿐이고 캘리포니아 등 대형주 주민들은 아직 의사를 밝히지도 않은 상태라면서 이들 주민은 투표할 권리가 없다고 누군가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노동자층의 표심을 얻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끝까지 싸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주 큰 실수라며 경선 완주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직은 중립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직 특정 경선 주자에 대한 선호를 시사하거나 구체화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경선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비칠 경우 내분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진화에 나선 것인데요, 하지만 대세는 클린턴 쪽으로 많이 기운 상황입니다.
후보가 되려면 대의원 2,383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 클린턴은 1,641명을 확보해 856명을 확보한 샌더스 후보에 배 가까이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앵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에게 밀렸서 중도 하차한 루비오 의원이 2위인 크루즈 의원을 지지할 것 같다고요?
<기자>
당 주류가 밀던 루비오 의원은 지역구인 플로리다에서 트럼프에게 완패하면서 경선 중단을 선언을 했는데요, 이 루비오가 트럼프가 당 후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2위 주자인 크루즈를 지지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루비오 의원이 크루즈를 가리켜 "경선전에 남은 유일한 보수주의자"라고 말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지지선언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루비오가 같은 주류인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대신 '아웃사이더' 크루즈 쪽으로 기운 것은 현실적인 판단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1위 트럼프는 대의원 673명을 확보했고 2위 크루즈는 411명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반면 케이식이 확보한 대의원은 143명에 불과합니다.
루비오가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159명이 크루즈에게 표를 던진다면 트럼프를 저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마지막 경선이 치러지는 오는 6월 7일까지 트럼프의 대의원 과반 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 주류도 트럼프를 막기 위해 크루즈 후보를 지지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흑인 장성이 내정됐다죠?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사령관으로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이 발령났는데요, 오늘 카터 미 국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브룩스 대장을 주한미군사령관에 임명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브룩스 대장은 2013년부터 태평양사령부 산하 육군을 지휘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한반도 군사동향에도 정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카터 장관도 브룩스 대장이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포함해 육군의 아시아 경로를 개척한 인물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군인 가정에서 태어난 브룩스 대장은 육사 생도 대장을 지냈고 공수부대와 보병부대 지휘관을 지낸 야전·작전통으로 1980년대 주한미군에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57년부터 23명의 주한미군 사령관이 역임을 해왔는데요, 브룩스 대장이 최종 주한미군사령관에 취임하게 되면 첫 흑인 사령관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