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핵무기 장착 탄도미사일을 관리하는 부대의 사병 14명에 대해 상습 마약복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미 공군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공군은 와이오밍 주의 한 미사일기지에 근무하던 해당 군인들이 "불법 마약 사용 혐의"를 받고 있고 현재 직무 정지 상태라고 밝혔지만, 해당 군인들이 사용한 마약의 종류나 사용 경위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군에서 핵무기를 관리하는 장병들의 기강 해이 사례는 최근 몇 년간 종종 발생해 왔다.
2014년에는 와이오밍 주의 다른 미사일기지에서 군인들이 '미니트맨 3'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수리하다가 부주의로 폐기처분해야 할 정도의 심한 손상을 입혔고, 같은 해 1월에는 몬태나 주의 핵무기 담당 장교들이 직무평가 때 집단 부정행위를 했다가 적발됐다.
2013년에는 전략사령부에서 근무하던 해군 중장 1명과 핵미사일 기지 지휘관이던 공군 소장 1명이 각각 도박과 음주난동으로 보직해임됐고, 2008년에는 'B-52' 폭격기에 실수로 핵미사일이 실린 채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로 인해 척 헤이글 전 미국 국방장관이 2014년에 핵무기 운용과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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