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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쿠바 53년 만에 직접 우편 서비스…첫 편지 주인공은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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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여성 일레아나 야르사에게 답장 서한 쓰는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오는 20∼22일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앞두고 그가 쓴 편지가 한발 앞서 쿠바에 도착했습니다.

백악관은 블로그에서 쿠바행 우편물을 실은 항공기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16일 쿠바로 출발했다며, 이 항공기엔 오바마 대통령의 편지도 실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편지는 76세 쿠바 여성 일레아나 야르사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입니다.

지난달 보내온 편지에서 야르사는 "어젯밤 뉴스에서 대통령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수도 아바나의 베다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쿠바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고 초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답장에서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고 양국 공통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아바나 방문을 고대한다"며 "쿠바 커피를 즐길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미국과 쿠바 간의 우편 업무는 냉전이 한창이던 1963년 단절돼 그 이후로 양국은 제3국을 거쳐 우편물을 주고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양국의 국교가 정상화한 이후 지난해 12월 50여 년 만에 직접 우편업무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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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답장을 받아든 야르사는 AP통신에 "깜짝 놀랐다"며 "방문 기간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볼 기회가 생기면 '당신을 존경한다. 매우 중요한 일을 해내셨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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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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