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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일심동체라더니…'찰떡궁합' 절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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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뒤적이고 있습니다. 무슨 물건을 찾길래 저렇게 열심히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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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찾는 것은 다름 아닌 '레고'였습니다. 아들을 위해 장난감을 찾는 아빠처럼 보이지만 사실 6살 아이를 데리고 작고 비싼 장난감을 훔치는 부부 절도단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달 초까지 서울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 일대의 대형마트 11군데에서 이들 부부는 절도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부부가 물건을 훔치기 시작한 건 생활고 때문이었습니다. 퀵 서비스를 하던 남편 박 씨가 일자리를 잃자 생활이 어려워져 범행을 계획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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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범행은 아이가 탄 유모차에 장난감을 몰래 숨겨 보안텍을 떼어낸 뒤, 그 위에 담요를 덮어 마트를 빠져나오는 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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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말이 있죠. 102회에 걸쳐 1300만 원 상당의 장난감을 훔쳤던 부부는 결국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집에 쌓여 있는 장난감들을 훔친 물건들을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판매해 800만 원 가까이 벌었습니다. 이들 집에서 366개의 남은 물품을 압수수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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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부부가 저지른 절도 이외의 다른 죄가 더 있을 것이라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디오머그] 6살 아들 태운 유모차 끌며 장난감 훔친 부부 절도단 검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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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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