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도둑맞은 것으로 알려졌던 국보 제101호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 기단부의 사자상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지광국사탑 해체·수리를 준비하기 위해 문헌 조사를 하던 중 국립중앙박물관 자료를 통해 사자상이 보존처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실물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발간한 '미술자료' 제87호의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에 대한 기초적 검토' 논문에서 지난 2013년 지광국사탑 사자상 4개에 대한 보존처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광국사탑 사자상은 무게가 20∼29㎏의 탈착이 가능한 석조물입니다.
가장 큰 석상이 가로 45㎝, 세로 25.5㎝, 높이 28.5㎝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전쟁 때 탑이 폭격을 당하자 도난 위험과 안전을 고려해 사자상을 수장고에서 보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광국사탑은 균열과 시멘트 복원 부위의 탈락, 옥개석과 꼭대기인 상륜부의 구조적 불안정이 확인돼 오는 22일 전면 해체에 들어갑니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 6일 해체한 부재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옮겨 2019년까지 보존처리할 계획입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