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5개 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중 적어도 3개 주 이상에서 승리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인은 (현재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갈망하고 있다"며 자신이 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밤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사람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 우리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나라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지"가 다음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세 가지 큰 과제라며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사람들이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원하기 때문에, 자신이 제시한 세 가지 과제 중 '긍정적인 차이 만들기'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모든 대선주자가 공약을 하지만, 모든 대선주자는 각자의 계획에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그리고 어떻게 실행할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게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과 대통령이 되는 것과의 차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선두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적 전투원 고문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데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은 "군 최고 통수권자는 나라를 지켜야지 나라를 당황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고문 찬성은 그(트럼프)를 강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나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여러분은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투표했다"고 지지자들을 격려한 클린턴 전 장관은 "내가 오는 11월에 (대선에서) 이기면 우리의 미래는 더 밝아질 것"이라고 주장한 뒤 연단을 떠났다.
이날 공화당 경선이 치러진 5개 주 가운데 3∼4개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트럼프는 "지금 공화당에서 아마도 정치적으로 가장 큰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라며 거듭되는 자신의 승리를 자축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연단에 올라 "민주당원들, 지지 정당이 없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투표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공화당 경선에서) 투표하러 오고 있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사회 상황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들이 주로 자신을 지지한다는 분석과 관련해 트럼프는 "그들은 성난 사람들이 아니라 국가가 제대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만큼 사악하고 끔찍한 네거티브 광고의 표적이 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럴수록 내 지지율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뉴스를 보다가 한 평론가가 '트럼프는 과반수 대의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봤다"고 언급한 트럼프는 "그런 사람들은 기본적인 물리학, 기본적인 수학, 그리고 뭐라고 부르던 기본적인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오늘 미치 매코널(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과 통화해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트럼프는 "우리는 당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게 요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