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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 쇼핑 소비자 불만 급증…중고차 등 곳곳서 피해 속출

중 관영방송 '소비자의 날' 프로그램서 공표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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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폭증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에 경계령이 내렸다.

16일 중국 경제뉴스 포털 텅쉰차이징(騰訊財經)에 따르면 관영 중국중앙(CC)TV는 '소비자의 날'을 맞아 전날 오후 8시(현지시간) 방영한 '3·15 완후이'(晩會) 프로그램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온라인 쇼핑의 어두운 면을 폭로했다.

방송은 온라인 쇼핑업체에 매기는 평가가 돈거래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가 실제 온라인몰 타오바오(淘寶)에서 마사지팩을 파는 가게를 열고 1천 위안(18만원)의 수수료를 전문 댓글 꾼에게 지급한 결과 3일만에 등급 승격이 이뤄졌고 200여개의 긍정평가가 올라왔다.

방송은 실제 가게에 물건이 없다하더라도 인터넷상에서 발송과 물건을 받았다는 서명이 허위로 작성돼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소비자의 눈을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음식배달 업체들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음식과 깨끗한 주방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놓고 있지만 허위로 드러났다.

방송은 인터넷 음식 배달업체인 '배고파'를 확인한 결과 주소가 허위로 기재됐고 사진도 허위로 밝혀졌다.

다른 일부 업체는 위생상태가 엉망이었으며 영업허가도 없었다.

방송은 베이징 외곽 퉁저우(通州) 소재 '배고파'에 대해 베이징 식약국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서도 이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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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이파이(車易拍)'라는 한 업체는 차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열고 '투명성'과 '가격차이가 없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알고보니 사는 쪽과 파는 쪽 사이트가 별도로 구분돼 수천 위안의 가격차이가 났다.

예컨대 똑 같은 차를 파는 쪽은 가격이 7만 위안으로 올라왔지만 사는 쪽은 6만5천 위안으로 사이트가 달랐다.

일부 틀니 제조공장은 틀니를 만들때 사용하는 틀을 폐철 아니면 공업용 재료로 만들었고 위생상태가 불량했다.

틀니를 소독하지 않거나 직원들이 사용했던 치솔 등으로 닦아 배송하기도 했다.

인터넷에서 자주 올라오는 가격할인 팝업창도 경계대상으로 지적됐다.

한 업체가 만든 가격할인 광고창은 클릭하게되면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다.

중국인들이 보양을 위해 즐겨찾는 인삼제품에서는 당 함량이 문제가 됐다.

국가표준에 따르면 당함량이 20%를 넘을 수 있게 돼있지만 일부 업체들이 첨가물을 넣어 당 함량을 50%까지 올리고 있다.

이런 제품은 당뇨가 있는 사람이 먹게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방송은 인삼제품을 고를때 지나치게 붉은색을 띠거나 윤기가 나는 제품을 피하고 점액질 성분이 있으면 당 함량이 많은 제품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쓸때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송은 주식투자, 쇼핑 등 휴대전화 사용이 늘면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와이파이에 많이 의존하지만 일부 악덕업체들이 와이파이를 제공하면서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외국기업에 다니는 장모씨는 회사나 집이 아니면 와이파이를 꺼놓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상총국은 온라인 쇼핑에서 지난해 14만5천800건의 소비자불만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7.3% 증가한 것으로 품질에 대한 불만과 허위 광고가 주류를 이뤘다.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짝퉁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짝퉁상품은 알리바바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사회와 다음 세대에도 해악을 끼친다"고 말했다.

타오바오는 거래상품 가운데 짝퉁이 발견돼 일부 서구 명품 브랜드에 의해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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