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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2단지 분양 앞두고 개포지구 재건축 불 붙어

'래미안 블레스티지' 25일 일반분양…3.3㎡당 평균 분양가 3천760만원대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가격·거래 덩달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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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삼성물산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을 시작으로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 1∼4단지와 개포시영 등 5개 단지 1만2천여가구가 올해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들어간다.

이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개포주공2단지 조합은 오는 25일 분양 예정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3.3㎡당 분양가를 평균 3천760만원, 최고 4천300만원대로 결정해 추진 중이다.

개포지구 첫 재건축 단지인데다 지난해 서초구 반포 일대에서 3.3㎡당 분양가 4천만원을 돌파하면서 개포주공 2단지 분양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4천만원을 넘지는 못했다.

인근 부동산 업계는 개포지구 첫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됐다는 반응이다.

개포동 T공인 대표는 "반포에서 이미 지난해 평균 분양가 4천만원을 훌쩍 넘겼고 강남구 인근 아파트 시세나 입지를 고려할 때 개포주공 2단지 분양가도 4천만원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어 분양하는 개포주공 3단지 분양가는 이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개포지구 재건축 분양이 속속 진행되면서 후발 단지의 분양가도 계속 올라 4천만 원대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포주공 2단지 일반분양을 시작으로 개포지구 내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속속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포주공 3단지는 현대건설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처음 적용해 오는 6월 분양한다.

단지 규모가 5천여가구로 가장 큰 개포주공 1단지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돼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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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 4단지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상태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는 이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시영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오는 5월 초까지 이주를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처럼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 일대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1% 올랐다.

개포주공 2단지 일반분양을 앞두고 인근 재건축 아파트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개포동 주공1·4단지의 경우 매매가가 500만∼3천750만원 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35.64㎡의 호가는 현재 7억1천만원 수준인데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 단지 내 동일 면적의 아파트가 6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전용면적 49.56㎡의 현재 호가는 9억4천만∼10억원 수준이지만 지난 1월 단지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9억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단지 규모가 가장 큰 주공1단지의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편이고 4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규모가 큰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도 오르고 거래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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