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최근 코트디부아르 테러를 계기로 서아프리카에 대테러 특수부대를 주둔시키기로 했다.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한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국 헌병 대테러 특수부대인 GIGN을 부르키나파소 수도인 와가두구에 주둔하겠다고 밝혔다고 프랑스 라디오 프랑스 앵포가 보도했다.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이 부대는 현지 병력을 훈련하고 중대한 테러 발생 시 긴급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조만간 GIGN을 파견할 예정이다.
GIGN은 지난해 1월 파리에서 벌어진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 테러의 진압부대이며 같은 해 11월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진압에서도 선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코트디부아르 수도 아비장에서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만나서 테러 척결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 13일 그랑바상의 해변 리조트 내 대형 호텔에 알카에다 소속 무장괴한이 총격 테러를 벌여 18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이 프랑스인이었다.
알카에다는 코트디부아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프랑스가 사헬지역(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군인 수천 명을 사헬지역에 보내 '반(反)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바르칸 작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