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이 이 9단-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을 지역 홍보기회로 삼지 못하고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승패를 떠나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로 전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런 세기의 대결을 활용한 지역홍보 대책이나 계획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신안에는 이 9단이 태어난 비금도가 있고 비금도 본가는 지금도 모친 박양례(70)여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비금도에는 2014년 이세돌 바둑기념관도 세워져 연간 2천 명의 탐방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됐습니다.
특히 신안군은 2009년 프로 바둑팀 신안천일염을 창단하고 연 3억 원을 지원하는 등 한국 바둑 발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신안천일염팀 창단으로 신안에 대한 지역홍보는 물론 신안천일염에 대한 지명도가 급상승하는 등 연간 3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안군은 아직까지 정작 세기 대결을 활용한 지역 홍보계획이나 구상을 마련하지 않아 지구촌에 신안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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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