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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속적인 성폭행 위해 성노예에게 피임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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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에 체포돼 고문당하고 성폭행당한 경험을 쓴 책. 야지디족 여성의 아픈 경험을 담은 이 책은 지난 1월 독일에서 출간됐다.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여성 노예들을 계속 성폭행하려고 피임을 강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IS에 체포됐다가 탈출한 야지디족 여성 40여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IS에서 자행되는 여성 인권 유린의 실태를 전했습니다.

IS는 2년 전 야지디족이 몰려 사는 신자르 산 일대를 점령했고,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의 여성과 소녀를 납치해 성노예로 삼고 있습니다.

열여섯 살 소녀는 해가 지는 것이 두려웠다고 뉴욕타임스에 털어놓았습니다.

어둠이 오는 것은 또 다른 성폭행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낯 모르는 사람의 아기를 임신할지 모른다는 공포에도 떨었으나 주인이 매일 한 알씩 먹도록 강요한 약이 피임약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임신 걱정은 덜었습니다.

그녀는 "한 달에 한 박스의 약을 줬고 그가 보는 앞에서 하루에 한 알을 삼켜야 했다.박스가 비면 새 박스로 교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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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다른 사람에게 팔려 갈 때는 피임약 박스도 함께 새 주인에게 넘겨졌습니다.

'M'이라고만 밝힌 또 다른 10대 소녀는 전부 일곱 번 팔렸습니다.

팔릴 때마다 임신 여부를 조사받았고, 새 주인은 그녀의 임신을 막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했습니다.

IS 전투원들이 성노예에게 피임을 강요하는 것은 임신이 되면 성폭행을 할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IS가 따르는 율법은 주인이 노예를 성폭행하도록 허용하면서 다만 임신한 경우에는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IS가 노예에게 피임을 강요하는 것은 또 다른 성폭행을 위해서, 그리고 노예를 다시 팔기 위한 목적입니다.

임신이 되는 경우에는 낙태를 강요합니다.

뉴욕타임스가 인터뷰한 여성 중 한 명은 낙태했다고 말했으며, 낙태를 강요받은 사람들은 여럿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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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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