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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사임하지 않을 것…탄핵 공세 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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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야권의 퇴진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사퇴 의사가 없으며 탄핵당할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자진사퇴는 나와 관계없는 일이며 야권의 탄핵 공세도 근거가 없다"면서 "나는 브라질 국민을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연방경찰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강제구인해 부패 의혹을 조사하고 상파울루 주 검찰이 예방적 구금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절차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야권은 부패 의혹에 휩싸인 룰라에 대한 처벌을 주장하면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탄핵을 당하기 전에 자진해서 사퇴하라"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어 친-반 정부 시위에서 과격·폭력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13일에는 상파울루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부패 척결과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상파울루에서 시위에는 경찰 추산 1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정부 시위에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정치권과 재계, 전문직, 중산층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가 2013년과 같은 국민적 저항운동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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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에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반대하며 시작된 시위는 시간이 흐르면서 부패 척결과 공공 서비스 개선, 복지·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요구하는 국민운동으로 확대됐다.

이어 18일이나 20일에는 노동자당(PT) 정권과 룰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 시위가 예정돼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친-반 정부 시위를 전후해 나타날 여론의 흐름이 호세프 대통령 탄핵 공세로 시작된 정치적 혼란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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