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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여성·어린이 'SOS' 인간띠…국제사회에 구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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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다라야 지역 주민들이 인간띠로 긴급구조 신호인 'SOS' 글자를 만들어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오늘(11일) 알자지라와 다라야시 지방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다라야 주민 200여 명이 모여 거대한 'SOS' 글자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인간띠를 이룬 사람들은 주로 여성과 어린이들로, 이들은 유엔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이같이 이례적인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 주변에 서 있는 주민들은 '야쿠브 엘힐로씨, 우리를 도우려고 무엇을 하고 있나요?'란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야쿠부 엘힐로는 시리아 내 구호 업무를 담당하는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관의 이름입니다.

또 다른 현수막에는 '만약 당신이 포격을 멈출 수 있다면 당신은 봉쇄를 해제할 수 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라야에서 활동하는 반정부 성향의 '미디어센터'는 "이번 시위는 이 마을에 오직 전투 대원들만 머물고 있다는 시리아 정권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주로 여성과 어린이들 위주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다라야 내 주민들은 지난 3년 동안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사방이 봉쇄된 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지 못한 채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월27일 미국과 러시아가 휴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공습과 포격이 끊이지 않았다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유엔과 국제 원조기구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시리아인 약 24만 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의 지원품이 실린 트럭 536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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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라야시 지방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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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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