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프랑스 "리비아 내전, 유럽 위협…정부구성 훼방꾼 제재해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프랑스가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새로운 통합정부 구성을 방해하고 있는 리비아 내 분파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이텔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개인적 사유와 이해에 따라 일을 방해하는 이들이 있으며 그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것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에로 장관은 이어 "이를 14일 브뤼셀에서 (열릴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외무장관들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에서는 42년간 철권통치를 한 무아마르 카다피가 2011년 '아랍의 봄'으로 몰락한 이후 5년째 내전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6월 총선 이후에는 2개 정부와 2개 의회가 들어서 혼란이 가중했고, 유엔이 이를 통합할 새로운 정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각지 파벌들의 저항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혼란과 정부 공백의 틈을 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리비아에서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

에로 장관은 "리비아의 상황은 리비아인들뿐 아니라 지역 전체에 위험하며 유럽을 위협한다"며 "우리는 리비아에서 발전하려 하는 다에시(IS의 다른 이름)를 격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새로운 전국적 통합 정부의 구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외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리비아에 대한 EU의 제재는 역내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을 포함할 수 있다.

다만, 28개 회원국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그리스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광고 영역

제재안은 트리폴리에 기반을 둔 이슬람계 제헌의회(GNC) 대표 누리 아부 사흐멘과 수장인 칼리파 그웨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토브루크 의회의 수장 아질라 살라를 주요 타깃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이 소식통은 "2, 3명을 넘는 인사에 대해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을 하면 협상할 상대가 없어지는 것이니 말이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리비아 정치인들은 몰타나 이탈리아로 가서 쇼핑하고 치료받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런 제안은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