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의 영업권 다툼으로 애꿎은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원성의 진원지는 KTX가 지나는 전남 나주역이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이 속속 이전하면서 나주역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지역 택시업계와 이용객들에 따르면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2천명 안팎의 승객이 나주역을 이용한다.
금요일이나 일요일, 월요일 오전 시각 등에는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
문제는 쏟아져 나온 승객을 지역 택시가 모두 소화를 못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택시업계의 오래된 관행에서 비롯됐다.
나주역은 영산포 지역 택시가, 버스터미널과 동신대는 나주시내권 택시가 영업지역 고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읍면지역 택시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
영산포를 연고로 한 택시는 법인, 개인 합해 68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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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동시에 많은 승객이 몰리면 그만큼 택시잡기가 어렵게 된다는 의미다.
나주지역은 읍면지역에 122대, 나주시내와 영산포 지역 등 동(洞)지역 택시는 149대 등 271대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택시영업권이 1998년 없어졌지만, 일부 시내권 차량이 영업권을 들며 타 지역 차량을 배척하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지도단속을 강화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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