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천경자 작품 '원' 17억 원 낙찰에 설왕설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지난해 작고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17억원에 판매되며 자체 최고가 기록을 7년 만에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작품과 낙찰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네이버 아이디 'suky****'는 "천경자 작품이 희소가치가 있는 것은 여류화가여서만이 아니고, 한국화를 동양풍도 서양풍도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과 채색으로 그려냈기 때문이에요. 한국화 채색 기법에 색감이 남다르고 색채의 사용이 뚜렷이 대비되며, 한국 화단에 보기 드문 여류화가의 작품이기에 비싼 것입니다"라고 평가했다.

다음 이용자 'studiosom'은 "천경자 그림이 비싼 이유는 소품 하나 그리는 데 3년 정도 걸릴만큼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고 한다. 거기다팔려나간 그림도 되찾아 올만큼 자기 그림에 대한 애착이 상당한 작가였다. 화랑 주인들이 돈다발을 들고 줄을 설만큼 인기가 있었지만 그림을 내놓지 않아 화랑가 주인들과는 사이가 엄청 안 좋았다고 함. 돈과 영혼을 바꾸지 않은 보기 드문 작가"라고 호평했다.

네이버 누리꾼 'dlwp****'는 "이렇게 한국 예술작품 가치가 계속 올라갔으면 해요"라는 바람을 내놓기도 했다.

"좋은 그림이네. 1962년도에 저런 색채를 뽑아내다니"(다음 아이디 '인간사새옹지마'), "여인을 소재로 하는 대화가 천경자!"(다음 아이디 '헵시바꽃과'), "60년대 작품인데 세련된듯"(네이버 아이디 'dail****') 등과 같은 찬사도 나왔다.

반면 예술작품 경매에 대한 회의적,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ksw****'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그림인데 17억이라니. 예술의 세계는 알다가도 모르겠다"라고, 'hita****'는 "그들만의 세상~"이라고 적었다.

네티즌 'news****'는 "고가의 그림을 사는 이유? 요새는 금융실명제라 돈으로 로비할 수 없으니 고액 그림으로 로비한다. 저걸 선물하고 받은 쪽은 되파는 수법이지"라고, 'yell****'는 "예술은 아름다운데 경매때문에 더러워지는 것 같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9일 오후 K옥션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열린 봄 경매에서 천 화백의 1962년작 '원'(園)이 20여 회에 가까운 열띤 경합 끝에 현장 응찰자에게 17억원에 낙찰됐다.

천 화백의 작품 중 기존 경매 최고가 작품은 2009년 K옥션이 판매한 '초원Ⅱ'로, 낙찰가는 12억원이었다.

광고
광고 영역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