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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당국, WHO 여행 자제 권고 여파 최소화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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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브라질 당국이 그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WHO의 발표가 나온 직후 브라질 관광부는 성명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에 대한 여행을 금지한다는 결정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한다"면서, "브라질 정부는 외국인 여행자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부는 이어 "지카 바이러스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브라질 관광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가 겨울철인 8월에는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광부 산하 브라질관광공사(Embratur)는 WHO의 발표에도 브라질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우 올림픽은 8월 5일에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립니다.

앞서 WHO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31개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국내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외국에서 감염된 사례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다면서 각국 보건 당국에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WHO는 또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소집된 제2차 긴급위원회 권고에 따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브라질 주요 언론은 전날 브라질의 오스바우두 크루스 의료재단(Fiocruz)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 지카 바이러스가 임신 기간과 관계없이 태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임신 초기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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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임신부 4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태아의 29%에서 발육 부진과 중추신경계 변화 등 증세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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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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