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의 별미인 주꾸미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요즘 충남 서해 앞바다에서 알이 가득 찬 주꾸미잡이가 한창인데요.
연규양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꾸미잡이에 나선 배에서 밧줄을 끌어당기자 소라껍데기가 줄줄이 따라 올라옵니다.
어부가 익숙한 손놀림으로 껍데기 속에서 주꾸미를 끄집어내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가 한 마리씩 빠져나옵니다.
산란기인 요즘이 주꾸미잡이에 제철입니다.
[전용직/74세, 서천군 서면 : 산란을 하려고 주꾸미가 소라껍데기 속으로 들어가요. 그러면 거기다 알을 품어요. 3, 4월이 최고 제철이에요.]
주꾸미를 잡은 배들이 포구로 돌아오자 어판장은 활기가 넘칩니다.
하지만 수확량이 해마다 크게 줄면서 값도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요즘엔 경매가가 1kg에 2만 8천 원, 소매가는 3만 5천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김진만 선장/서천군 서면 :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서 굉장히 줄었어요. 현재 줄고, 예년엔 저희들 같은 경우 500kg~700kg을 오늘 같은 날씨에는 잡았었는데, 오늘 현재 저희들이 60kg~70kg 정도 잡은 것 같은데요. 예년에 비해서 10% 정도 잡혔다고 봅니다.]
주꾸미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로 연하고 살도 많아 맛이 가장 좋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데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도 많아 봄철 별미로 인기입니다.
본격적인 주꾸미 철을 맞아 서천군 마량리 일대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보름 동안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