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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주와 폭격기 배치 협상…중국 대응 전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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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군사 확장에 맞서 미국이 호주 내 전력 강화하는 쪽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미국 공군 태평양사령관인 로리 로빈슨 대장은 8일 미군 장거리 폭격기와 급유기를 호주 북부에 정기적으로 순환 배치하기 위해 호주 정부와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호주 ABC 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로빈슨 사령관은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남중국해 무장에 맞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믿을 만한 전투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번 조치가 호주 공군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조종사들에게 훈련 기회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슨 사령관은 호주 북부 다윈과 인근 틴달의 호주공군 기지를 활용할 것이라면서도 순환 배치의 개시 시점이나 기간 등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해 그동안 해온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주변 국가들에도 동참을 요구했다.

로빈슨 사령관은 "우리는 국제 규정과 규범에 따라 비행이나 항해를 하도록 역내 및 세계 각국에 독려할 것"이라며 "미국이 하는 것처럼 역내 모든 국가가 그렇게 하도록 권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의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은 미군의 장거리 폭격기 배치에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향후 호주 내에 미국 공군이 증강될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페인 장관은 "호주는 우리 인근 지역에 대한 미국의 재균형 정책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전임 토니 애벗 총리는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 배치 계획에 대해 공식 부인한 바 있어 호주 정부의 기존 방침의 변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당시 데이비드 시어 미국 국방부 동아태차관보가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B-1 폭격기들과 정찰기들을 추가로 호주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하자 애벗 총리는 와전 됐으며 그럴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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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현재 다윈에 약 1천200명의 해병대원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이를 2천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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