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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축구부 지도교사 부인이 학부모한테 골프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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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공립 고등학교 체육부장 교사와 코치들이 학부모로부터 골프채를 받고 골프 접대까지 받은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A고교 체육부장 교사의 부인이 지난해 축구부 학생의 부모로부터 골프채 세트와 5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 등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 축구부를 관리·감독하는 체육부장 교사는 부인의 금품 수수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교육청은 부인이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교육청은 이 학교 운동부 코치 3명이 학부모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이 학교는 또 2014년 10월부터 작년 7월까지 축구부의 버스 운영을 위해 5천400만원 가량의 찬조금을 편법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 과정에서 축구부 학생들 간에 일어난 폭력 사건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지 않고 코치들 간 협의를 통해 임의로 처리하고 넘어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교육청은 당사자인 체육부장 교사와, 운동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교장에게 일단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체육부장 교사 부인의 금품 수수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교육청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체육부장 교사를 중징계한다는 방침입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금 횡령이나 금품 수수에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를 적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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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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