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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언급량 넘어선 핫이슈는…'개성공단·북핵·응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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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SNS(사회관계서비스망)상 지난해에만 총 275만7천521회 언급됐습니다.

하루 평균 7천555회꼴입니다.

음식 가운데 치킨 언급량을 뛰어넘는 것은 '커피'(568만7천736회)뿐이었습니다.

최재원 다음소프트 이사는 "웬만해서는 치킨 언급량을 뛰어넘을 수 없어 치킨보다 언급량이 많으면 사회적인 열풍이나 핫이슈라고 볼 수 있다"며 "치킨으로 대변되는 일상보다 해당 이슈에 더 관심이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2월 치킨보다 언급량이 많았던 이슈는 '새해', '응답하라 1988', '개성공단', '북핵', '제주공항 마비' 등이었습니다.

'응답하라 1988'(응팔)은 최종화(20화)가 방송된 1월 16일 언급량이 1만2천203건으로, 같은 날 치킨 언급량(6천792건)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19화가 방영된 전날 응팔은 3만5천291건으로, 같은 날 치킨(8천249건)의 4배였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난달 7일 치킨 언급량은 1만8천719건이었고, '북핵'은 4만2천550건으로 치킨보다 127% 많았습니다.

개성공단이 중단된 지난달 10일부터 나흘간 SNS에서 '개성공단' 총 언급량은 27만3천911건으로 같은 기간 치킨 언급량(4만4천281건)의 6배가 넘었습니다.

폭설로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1월 23일부터 사흘간 '제주공항' 언급량은 8만645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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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같은 기간 치킨 언급량(4만5천479건)의 2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다음소프트는 이같은 SNS상 치킨 언급량과 날씨·주가지수 등을 조합해 만든 '치킨지수'를 5개 구간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무기력·불안·평온·만족·기쁨 등 감정과 연결지었습니다.

지수에 따라 '무기력'(1,419 이하), '불안'(1,419∼1,520)· '평온'(1,520∼1,606)·'만족'(1,606∼1,813)·'기쁨'(1,813 이상) 등으로 분류됩니다.

지난 1월 15일 전국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꽁꽁 얼어붙으면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을 때 치킨지수는 1,152로 나타났습니다.

1,419∼1520의 '불안'은 중국 서킷브레이커 발동, 북한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개성공단 전면 폐쇄 선언 등 악재 속에 나타났습니다.

반면 치킨지수 1,606∼1,813의 '만족'은 징검다리 연휴,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 나타났습니다.

SNS에도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보면서 FM(축구게임) 돌리는 행복이 대체 얼마만이냐"며 행복을 표현하는 글들이 넘실댔습니다.

최재원 이사는 "치킨지수를 숫자로만 놓고 보면 사람들이 어느 정도 행복을 느꼈는지 파악하기 힘들어 좀 더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이를 총 5개 구간으로 나누고, 자주 사용하는 감정 표현과 함께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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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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