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양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사고현장 자료사진
사람이 갇힌 줄도 모른 채 고장 난 엘리베이터 전원을 끄고 명절을 즐기고 돌아왔다가 한 달 뒤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 중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중국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중국 북부 시안(西安)\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정비회사 직원 2명이 이 건물을 방문했습니다.
정비공들은 엘리베이터가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춘 것을 발견하고 '안에 누가 있느냐'고 소리쳐 물어본 뒤 곧바로 전원을 꺼버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다음날부터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를 즐기며 2월 말까지 엘리베이터를 방치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 이 건물을 찾은 다른 정비공이 엘리베이터에서 뒤늦게 시신을 발견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사망자는 해당 건물에서 혼자 살던 43세 여성으로 엘리베이터 안에는 할퀸 자국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비회사의 중대한 실수로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자들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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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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