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주가 4세 경영 체제 출범에 앞서 급등한 것과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불공정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그룹 4세 경영 소식이 공식 보도되기 전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폭증하는 특이 형태가 발견됐다며, 미공개 정보 이용 가능성 등을 파악해 심리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그제 오후 2시부터 열린 두산그룹 이사회에서 차기 그룹 회장직을 큰 조카인 박정원 두산그룹 지주부문 회장에게 승계한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이 이런 사실을 언론 등에 공식 발표한 것은 오후 2시50분 무렵이었지만, 두산 주가는 당일 오전에 이미 2%대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 4%대로 상승폭을 키운 뒤 오후 2시20분께부터 급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 주가는 7.8%나 급등한 8만 천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소는 공식 보도 전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했다는 점을 중심으로 주가 변동 추이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거래소는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심리·감리 등 절차를 거쳐 조사내용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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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