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북한의 미사일과 핵개발을 막기 위해서 김정은 정권의 수입원을 원천 차단하는 게 이번 결의안의 핵심입니다.
뉴욕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역대 가장 강력한 유엔 결의안 채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스마엘 개스퍼 마틴/안보리 의장 :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는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지난 1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친 지 57일 만입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더 이상 할 수 없도록 김정은 정권의 수입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게 핵심입니다.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됐지만 제재의 이행을 강조하는 서방국가와 대화를 강조한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 차는 뚜렷했습니다.
[사만사 파워/유엔주재 미국 대사 :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사국 모두의 지속적인 단합이 요구됩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유엔주재 일본 대사 : 결의안과 제재는 이행이 됐을 때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
[비탈리 추르킨/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오늘 채택한 결의안이 북한 경제를 질식시키는 데 이용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중국은 안보리 전체 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한반도의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이 보다 강력해진 대북 제재안을 수용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