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둔화에 따른 중국의 경기 지표 부진이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달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48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48.4보다 소폭 낮으며, 시장예측치인 48.4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째 기준선 50을 넘지 못했습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합니다.
허판 차이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월 PMI 가운데 생산, 신규주문, 취업 등 핵심지표가 모두 하락한 것은 중국경제가 반복적으로 요동을 치며 저점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 당국은 지속적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적당한 수준의 부양책과 바닥을 다지는 조치를 내놓음으로써 절벽식 하강으로 이어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2월 제조업 PMI도 49로 저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춘제 연휴의 영향으로 상당수 기업이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감산에 들어간 것과 지난 2개월간 생산경영활동이 부진해지며 원재료 구매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2월엔 비제조업 영역 경기도 부진해 비제조업 PMI는 52.7로 전월치 53.5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비제조업 영역의 경기 확장세는 유지했지만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는 의미로 춘제 연휴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