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미라 상태로 집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목사와 계모를 아동학대치사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새벽부터 7시간 동안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중학교 1학년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집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이 부부가 폭행 당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살인죄가 아닌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이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독일 유학파 출신의 목사이자 최근까지 모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재직한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기도만 하면 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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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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