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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총선 개혁파 약진으로 로하니 개방정책 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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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에서 개혁파가 약진하면서 서방과의 핵합의를 이끈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개방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AP와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어젯밤까지 개표 현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개혁파는 의회 전체 290석 가운데 수도 테헤란에 배정된 30석을 독식하는 등 기록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음 달 1∼2일쯤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개혁·중도파는 테헤란을 제외한 지방에서도 상당수 의석을 가져갔습니다.

AP는 당선자 윤곽이 가려진 지방 의석 185석 가운데 개혁파가 55석, 중도보수는 66석, 강경파는 64석을 각각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방에서만 150석가량이 이미 개혁·중도파에 돌아갔고 테헤란 의석까지 합치면 180석입니다.

외신들은 이런 결과를 두고 개혁파·중도보수·강경파 가운데 어느 한 쪽도 다수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개혁파의 승리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AP는 특히 개혁파가 최근 10여년 동안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면서 개혁파와 중도파 양측이 현재의 잠정적인 연대를 유지한다면 그동안 의회를 장악해왔던 강경파를 누르고 다수를 차지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를 임명하는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위원 선거도 26일 총선과 함께 치러졌는데 역시 개혁파가 득세했습니다.

테헤란에서 선출하는 16명 가운데 개혁파가 15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강경 보수파 인사는 15위에 1명만 포진해 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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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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