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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3월 중대 고비…산유량·양적완화·브렉시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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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월에는 산유국 회의부터 미국·일본·유로존 통화정책회의, 중국 양회 등 주요 일정이 예정돼 세계 경제가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가능성과 북한 제재 논의 등 정치적 이슈가 겹치며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증폭될 전망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산유국 회의로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 주요 산유국은 유가 안정을 위해 3월 중순에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 결과와 다른 산유국들의 동참 여부에 따라 국제유가의 향방도 달라집니다.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제시할 통화정책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다음 달 회의에서 유럽과 일본중앙은행이 현행 마이너스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현행 -0.3%에서 -0.4%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JP모건은 일본은행이 '초과지준금리'를 최대 -0.5%로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3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한 이후 올해에도 추가 인상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세계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상 가능성이 꺾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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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즉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향후 2020년까지의 중국 경제 계획을 발표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증시의 요동 폭도 달라집니다.

브렉시트와 북한 제재 등 지정학적 위험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움직임으로 덴마크, 체코, 프랑스, 핀란드 등 다른 회원국들도 줄줄이 탈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연합의 존립이 도전받고 있습니다.

브렉시트를 결정지을 영국 국민투표는 6월에 열리지만, 벌써 논란이 가열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의 변곡점마다 함께 흔들릴 전망입니다.

최근에도 일본은행이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거나 유가가 떨어질 때마다 한국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북한 핵실험에서 촉발된 한국과 중국의 갈등 관계도 문제입니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당국이 보복 무역에 나서거나 중국계 자금이 한국에서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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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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