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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 TV프로그램 시청 제한하나…시청지원장비 판매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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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일본 TV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설비인 TV 셋톱박스를 판매한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중국 온라인 매체 상하이펑파이(上海澎湃)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외지 출신의 이 부부는 작년 10월 상하이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일본 TV프로그램 시청 수요가 많은 것을 파악하고 이 사업에 착수해 그동안 100만여위안(1억8천8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남편 류(劉)모씨는 인터넷 광고로 일본인 고객을 유치해 불법 경영을 한 혐의를, 아내 자오(趙)모씨는 고객 집을 방문해 셋톱박스 설치작업을 거든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이 부부 체포는 중국 정부가 인터넷 중계기술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져 중국이 외국 TV 프로그램 시청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국의 조처에 대해 누리꾼들은 반발했다고 RFA는 전했다.

ID가 '모다(莫大)선생'인 누리꾼은 TV·방송 프로그램을 관리·감독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프로그램을 독점해 쓸데없는 온갖 광고를 보도록 강요하면서 정작 필요한 TV 프로그램 시청을 막느냐고 반발했다.

다른 누리꾼은 많은 중국인이 일본에 거주하면서 중국 TV 프로그램을 마음껏 봐도 아무런 제한이 없는데 중국은 이를 금지하는 이유가 무엇이느냐고 따졌다.

'수차이장호(秀才江湖)' ID를 쓰는 유명 누리꾼 우빈(吳斌)은 TV 셋톱박스 판매업자 체포는 중국 정부가 외국 TV 프로그램 시청 정책에서 허약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9월 공안부와 광전총국 등 유관 당국이 합동으로 TV 인터넷을 통한 불법 TV 시청 억제 지침을 시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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